꿈 메모

마법과 신비의 세계 속 범죄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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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배경이긴 한데 이제 떠다니는 섬과 거꾸로 흐르는 폭포와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 마법과 신비가 공존하는 세계였다. 나는 또 뭔 짓을 저질렀던 건지 쫓기는 신세였는데, 내 편이 되어주는 수많은 사람들(타종족 포함) 덕분에 하던 일들을 계속 해나갈 수 있었어. 그렇다면 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느냐. 바로 정부에게 억울하게 붙잡혀간 사람들을 구출하고 정부가 빼앗아간 유물들을 되찾아 자연에 돌려주는 것이었다.

 

이래서 쫓기는 신세가 되었던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그 일을 하기 전부터 쫓기는 신세였음. 아마 내가 개화한 능력 중 하나가 그들 계획에 거슬렸던 게 아닐까... 굳이 날 잡으려 하지 않았다면 나도 얌전히 살았을 텐데, 구우우욷이 일상을 영위하는 날 범죄자로 몰며 쫓으니까 억울할 수밖에 없잖아. 그럼 어떡해. 날 쫓는 이유를 실현시켜줘야지.

 

정부 눈에 거슬리는 능력을 개화한 사람들은 대부분 숨어사는 신세였는데, 내가 열심히 활개를 치고 다닌 덕분에 그들에게 갈 시선이 좀 분산됐나 보더라. 내 입장에선 생판 남인 사람들이 나에게 감사를 표하며 날 도와주더라고. 첨엔 되게 당혹스러웠는데 나중엔 그게 나름의 조직이 되어가는 걸 보고 감탄함... 그 때문에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뒷세계의 수장격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덕분에 정부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긴 했지만...... 어쨌든 정부에게 엿 먹였으니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하던 일을 계속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