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의 환상체와 연결된 영혼
오늘 꿈은 진짜 온갖 장르가 섞여 있었어ㅠ 일단 롭톰의 환상체도 나왔고, 짱구의 캐릭터들도 나왔고, 코난의 캐릭터들도 나왔고, 곰독의 캐릭터들도 나옴.
초반부는 짱구와 코난 같은 분위기에서 환상체와 어울렸어. 환상체들은 사람을 납치하기도 하고 잡아먹기도 했지만, 짱구에 나오는 악역들처럼 그리 잔인하지 않고 어딘가 허술한 면도 있었어.
나는 짱구와 코난을 합친 것 같은 캐릭터였는데... 대충 성인이었는데 어린이가 되었고, 내 정체를 아는 사람들과 함께 환상체를 제압했어. 그러면서도 평소엔 어린이처럼 생활했지.
한 번은 내 정체를 아는 사람들과 함께 버프 물약을 투여받고 훈련에 나섰는데, 어린이 모습만 아는 사람들에게 정체를 들킬 뻔했어. 황급히 숲속 깊은 곳으로 숨었는데도 쫓아오길래 아예 그들이 못 찾을 곳으로 향했어.
그곳엔 인간형 환상체 무리가 살았는데, 숲을 인간으로 바꾼 것처럼 생겼어. 그들은 거대한 바위와 계곡, 물이 고인 웅덩이가 가득한 곳에서 생활했어. 물은 판타지 세계에 나오는 듯한 진한 에메랄드 빛이었고, 약간의 치료 효과가 있었어.
그곳의 환상체들은 내 정체를 알고 있어서 연기할 필요가 없었어. 게다가 난 그들과 무척 친했어. 인간들 중 그들과 가장 가까운 것이 나였지. 그들은 날 숨겨주었고, 편하게 생활하라며 여러가지로 챙겨주었어. 나는 그 물건들을 받진 않았지만, 그들의 호의에 감사했어.
시간이 지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거대하고 빛나는 문어와 마주쳤어. 어른일 때라면 모를까, 어린이의 몸으로는 절대 상대할 수 없는 환상체였어. 근처의 산호초 기둥에 숨어 그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는데, 문어는 숨어있던 다른 이를 발견하고 잡아먹었어. 사람을 먹은 문어는 화려하게 빛났어.
나는 괜한 희생을 만들었다는 마음에 자조했어. 어른의 몸이었다면 저깟 문어는 금방 제압했을 테니까. 그러나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어. 문어가 사라진 뒤에야 몸을 드러낼 수 있는 작고 연약한 어린이에 불과했으니까.
무사히 집에 돌아온 뒤에는 비슷한 생활을 반복했어. 어른일 적 알던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어른으로 돌아가는 법을 연구했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린이로서 만난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거야. 그들은 당황했지만, 나에겐 이게 당연한 거라고 여겨졌어. 어쩔 수 없잖아.
그러나 정을 버릴 순 없어서 어린이 중 누군가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정체가 들킬 것도 각오하고 환상체를 쫓아갔어. 동료들에게 약간의 안전 장비를 받아오긴 했지만, 그게 위험한 환상체라면 죽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면 내 정체를 의심받을 게 분명한데도.
다행히도 그 환상체는 온순했어. 보라빛의 인간형 문어였는데, 마치 인어공주의 마녀를 닮은 듯한 형상이었어. 그는 외모와는 다르게 어린이들을 바르게 키우는 것에 관심있었어. 물론 납치를 해서 키운다는 점에선 환상체다웠지만.
보라색 문어는 큰 규모의 어린이집 내지는 초등학교를 만들어둔 상태였어. 그곳에서 약간의 환각을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게 해주었어. 다만, 나는 영혼이 성인인지라... 그들이 강아지라고 귀여워하는 것의 물체가 닳고 닳은 신발임을 알게 되었지만.
어쨌든 어린이들은 행복해 보였어. 거짓된 행복일지언정 현실에선 보기 힘든 해맑고 순수한 미소로 가득했지. 나는 그걸 깨부숴야 했어. 그들 중엔 분명 가족이 없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내버려둘 수는 없으니까. 그들에겐 돌아갈 곳이 있으니까.
어쩌면 그 환상체와 함께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저건 어린이들이 선택한 결과가 아니니까. 게다가 가족이 없는 아이들이라 해서 돌아갈 것이 없는 것도 아니었어. 그 세계의 보육 시스템은 상당히 체계적이었거든. 물론 보라색 문어의 보육 체계가 더 깔끔하고 이상적이었지만.
나는 보라색 문어의 보육에 감탄하기도 했어. 어린이들을 꽤나 올바르게 키우고 있었거든. 환각을 제외한다면 정말 완벽해 보이는 시스템이었어. 이 문어를 데리고 가서 나라의 시스템을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야.
그래도 문어를 설득할 자신이 없어서, 환각을 깨고 아이들만 돌려보내려 했어.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문어가 내 정체를 눈치채고 말았지. 내가 누구인진 모르지만, 내 영혼이 성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거야. 문어는 발광하며 나를 죽이려 들었어. 어른따위는 행복할 자격이 없다는 말과 함께.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공격을 피해다녔어. 어린이의 몸이라 체력이나 여러 것들이 부족하긴 했지만, 포션과 함께 훈련해온 성과는 확실했지. 문어는 계속 나를 쫓아왔고, 나는 그 공격에 다른 어린이들이 피해입지 않게 더 멀리 도망쳤어.
마침내 빈 공터에 도착했을 때, 문어는 완전히 눈이 돌아간 상태였어. 그는 어른은 죽어야 한다, 어른에게 배신당하기 전에 죽여버려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어. 그러면서 여러 행동을 했는데, 어째서인지 그 모습이 거대하고 빛나는 문어와 닮아있었어.
나도 모르게 금색 문어라는 단어를 내뱉었고, 그 문어가 더 광분하는 걸 볼 수 있었어. 보라색 문어는 더러운 겨자 머리 자식을 죽여야 한다는 말을 뱉기 시작했지. 나는 공격을 피하며 대화를 시도했어. 혹시 그게 금색 몸에 초록색 눈을 가진 문어가 맞냐는 말을 띄엄띄엄 나눠 물었지.
보라색 문어는 이성이 좀 돌아온 눈치였어. 그는 날 죽이려는 공격 대신, 날 위협하며 붙잡아 고문하겠다는 느낌의 공격을 하기 시작했어. 죽이려는 공격보다도 방어하기 힘들었지. 나는 어쩔 수 없이 도박수를 던졌어. 문어를 제압하고자 약물을 복용한 거야.
성인의 몸일 때도 부작용이 있는 약물이었는데, 어린이의 몸으로 섭취한다면 얼마나 큰 부담일지 상상할 수 없었어. 그러나 죽지만 않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했어. 올라오는 피를 삼켜버리고, 붉은 눈물 때문에 시야가 가려진 상태에서도 문어에게 덤벼들었어.
그리고 제압했지. 완전히 피투성이가 된 나와는 달리, 문어는 처음의 보라빛 몸체 그대로였어. 문어는 이를 갈며 나중에 다시 보자고 말했지만... 그가 돌아가게 놔둘 리 없잖아. 나는 다 손상된 폐로 겨우 숨쉬며 통보했어.
네가 원한다면 금색 문어를 데려올 수도 있고, 어린이들을 모아 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걸 원한다면 너는 지금의 아이들을 돌려보내야 한다. 나를 따라 성인 인간이 가득한 곳으로 가야 한다. 그는 배신할 게 뻔한 어른의 말은 듣지 않겠다고 했지만, 조금은 혹한 눈치였어.
이대로 지낸다면 금색 문어는 절대 못 만날 테니까 말이야. 그는 전보다 누그러진 어조로 맹세할 수 있느냐 물었고, 나는 그렇다고 답했어. 환상체에게 맹세하는 건 영혼이 묶이는 것과 같아 위험했지만, 나에겐 큰 상관이 없는 일이었지. 이미 환상체 무리와 영혼이 묶인 상태였거든.
수십, 어쩌면 수백이 되는 존재들과 영혼이 묶인 상태이니, 거기에 좀 온순한 문어 하나가 추가된다 해서 바뀔 것 없었어. 나는 그에게 맹세했고, 그는 어린이들을 돌려보낸 뒤 나를 따라왔어. 동료들에게 돌아가자 그들은 경악하면서도 감탄했어. 용케 살아있다는 말도 함께였지.
그들에게 치료받고, 보라색 문어의 자리를 만들어주었어. 내가 속한 시설의 보육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해주었지. 자동적으로 나오는 그의 환각은 여러 물품으로 제어했고, 그 에너지는 시설의 유지에 보탰어. 동료들은 떡을 주워왔다며 만족했고, 문어도 꽤 만족했어. 윈윈 관계였지.
동료들은 금색 문어를 잡아왔어. 바다를 꽉 채울 것처럼 거대하던 문어는 인간형으로 제압당한 상태였어. 보라색 문어가 발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해놨지만, 다행히도 그는 이성을 유지하고 있었어. 보라색 문어는 금색 문어에게 대화를 시도했어. 내가 그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환상체도 인간다움을 학습할 수 있었냐는 자연스러운 의문이 들었어. 연구팀에서 환호할 소식이라는 건 분명했지. 나는 그들의 대화를 지켜보았어. 보라색 문어가 금색 문어를 발로 찰 때는 좀 놀랐지만... 그래도 그들은 끝까지 싸우지 않았어. 오히려 대화가 잘 풀린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어.
그리고 그들은 나에게 선물을 주었어. 보라색 문어는 내가 배신하지 않았다는 것에 애착을 느낀 듯했고, 금색 문어는 나를 먹음직스러운 사냥감으로 보는 것 같았지만. 어쨌든 둘 다 나에게 선물을 주었지.
보라색 문어가 준 것은 내 영혼의 부담을 줄여주었어. 수백의 환상체와 연결되어 있어 피곤해하던 영혼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게 해주었어. 금색 문어가 준 것은 내가 성인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었어. 금색 문어는 생색내며 언제든 어린이의 몸으로도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지.
전자든 후자든 나에겐 이득인 것들이었어. 지금의 나에게 딱 맞는 선물이었지. 보라색 문어는 그렇다쳐도 금색 문어가 왜 이런 선물을 주었는지 의아했는데, 그는 이런 답을 남겼어.
성인의 몸으로, 최고의 컨디션일 때의 너와 겨루고 싶다. 보라색 문어는 내 호적수가 못 되지만 너는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이 말을 들은 보라색 문어에게 또 한 대 얻어맞았지만, 금색 문어는 호탕하게 웃었지. 얼마 전 사람을 수십 잡아먹었다는 것만 잊으면, 사람에게 호의적인 편이었어.
그들의 선물 덕에 나는 어른으로도 어린이로도 존재할 수 있게 되었고, 다시 본래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어. 동료들과 함께 환상체를 제압하고 연구하는 생활 말이야. 나는 상당히 즐거웠어. 드디어 나다운 생활을 하는 느낌이었거든. 어린이 모습일 때의 인연들은 잊을 수 있었어.
그러던 중 한 의뢰가 들어왔어. 어떤 방송에 환상체가 숨어들어왔는데, 덕분에 출연진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를 찾아내어 제압해줄 수 있느냐. 우리 팀은 그를 수락했고,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한 나를 보내기로 했지. ...하필이면 그게 연애 프로그램인 줄은 몰랐지만.
그 프로그램은 4명의 여자와 4명의 남자가 썸을 타는 내용이었어. 최근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장르였지.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이럴 줄 알았다면 다른 팀원을 보내는 게 나았을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팀원들은 나를 빼고 한 팀이었나 봐. 내가 연애하는 걸 보고 싶다며 보낸 것이었어.
졸지에 팀원들에게도 배신감을 느끼며, 팔자에도 없는 연애전선을 타게 생긴 나는 두통이 이는 걸 참았어. 얼른 환상체를 제압한 뒤 하차해야겠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환상체는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어. 정말 이상할 정도로 말이야.
덕분에 난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참여해야만 했어. 물론... 물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설렘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내 본분을 잊진 않았지. 환상체를 찾아내 제압해야 한다는 사실을 계속 되새겼어. 그리고 남성 출연자들은 이를 눈치챘지.
그들 중 3명이 눈치챈 것 같았어. 2명은 곰독의 붕대맨과 탐정이었는데, 그들은 내 앞에서 대놓고 함정수사를 하더라고. 유도심문에 넘어가진 않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그들에게 확신을 심어준 것 같았어. 저들과 내가 동류라는 확신 말이야.
다른 1명은 곰독의 이상맨이었는데... 뭐... 그는 그냥 넘어가려는 눈치였어. 아마 그들도 제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이 프로그램에 온 것 같았는데, 이상맨은 내 존재가 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 같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말이야. 어쩌면 이미 날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고.
어쨌거나 이 프로그램은 이상하게도 잘 굴러갔어. 남자 셋과 여자 하나는 연애에 뜻이 없는데도, 각자 환상체 제압이나 그에 준하는 목적으로 온 것인데도, 이상할 정도로 잘 돌아갔지. 붕대맨은 특유의 말솜씨로 데이트 상대를 만들어냈고, 탐정도 어떻게 잘 관계를 진전시켰어.
나는 그들과 있으면 머리 쓸 일이 많아질 것 같아 이상맨과 붙어다녔지. 서로의 수상함을 알면서도 적당히 묻고 지내는 관계가 가능했거든. 괜한 신경전은 벌일 필요가 없었어. 물론 그 쑥맥 같은 남자와 썸 타는 척하는 건 고역이었지만... 응... 어떻게든 되더라고.
그렇게 프로그램 녹화가 끝나갈 무렵, 드디어 환상체를 찾아냈어. 방송의 후원자랍시고 온 사람이 환상체였지. 이러니까 찾을 수 없는 게 당연했다며 나는 자조했어. 그리고 나를 더 황당하게 만든 건 그 환상체의 발언이었어.
정부의 환상체 제압팀과 민간의 환상체 제압팀이 연애하는 걸 보고 싶었다는, 그야말로 어이가 가출하는 발언이었지. 그 환상체를 두드려 패고 싶었지만 보는 눈이 많아 참았어. 열심히 머리를 쓰는 것 같던 붕대맨과 탐정은 이미 알고 있던 것 같더라고. 그러면서 나에게 신경전을 걸어온 거야.
그들은 이상맨이 여자를 접하는 걸 구경할 겸, 환상체가 정말 안전한지도 확인할 겸 온 거였어. 겸사겸사 제압팀에서 온 사람에게 정보를 뜯을 수 있다면 더 좋은 거였고. 내가 정보를 말하지 않아 아쉬웠다는 소감도 전해주더라. 어이가 안드로메다까지 날아가는 순간이었어.
이상맨도 고작 그런 이유로 날 이 프로그램에 넣은 것이냐, 상대에게도 민폐이다, 어쩌구 하며 화를 냈어. 내가 화낼 것을 대신 내주는 모습에, 나는 그저 실성한 듯 웃음만 흘렸어. 너무 허무했거든. 돌아가면 팀원들의 머리부터 깨버려야겠다고 다짐했어.
어찌어찌 해서 그 프로그램의 방영은 취소되었어. 후원자 환상체는 애초부터 방영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이긴 했어. 환상체 제압팀의 얼굴이 그리 쉽게 노출되는 건 위험하니까. 아무리 평소 제압할 땐 얼굴을 가린다 해도 말이야.
제압팀과 관련이 없던 일반인들은 거액의 돈을 받고 입을 다물었어. 그들은 모르겠지만, 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작성한 계약서에도 그런 제한이 걸려있었나 봐. 발설하는 순간 환상체에게 위협당한다는 것과 비슷한 조건이. 제압팀과는 다른 계약서를 썼더라고.
후원자 환상체는 싱글벙글 웃으며, 이런 건 제대로 해놔야 뒷탈이 없다고 말했어. 그 자리에 있던 그 누구보다도 인간다운 발언을 던지고 떠났지. 남겨진 인간 무리는 어색해진 자리를 파하고 떠났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순간이었지. 그 괴상하고 찝찝한 인연은 끝난 줄 알았어.
하지만 그 환상체의 제압팀 이어주기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았지. 환상체를 제압하러 갈 때마다, 나와 이상맨이 마주쳤어. 가끔은 붕대맨이나 탐정이 있기도 했지만, 거의 대부분은 이상맨을 만났어. 우리는 서로 어색하게 인사한 뒤, 또 속았다며 각자의 팀원에게 분통을 터트렸어.
그러다보니 정이 들긴 했지만, 가끔은 설레기도 했지만, 둘 다 본분을 잊지 않았지. 애당초 연애보단 환상체 제압에 더 뜻을 두기도 했고 말이야.
하지만 꿈속의 내가 아닌 현실의 나는 둘의 연애를 찬성하고 싶어^^ 이상맨... 손 크더라... 아니 어떻게 쫙 펼쳐진 내 손을 그렇게 여유롭게 잡지......? 나보다 손가락 두 마디는 더 커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