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메모

이인족이 되어버린 인간의 회귀 및 트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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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족이라는 종족과 인간이 함께하는 세계... 그리고 저는 평범한 인간이었는데 요셉한테 붙잡혀 실험을 당한 뒤 가짜 이인족이 되었고요...... 탈출하다가 잡혀 죽었고... 회귀와 동시에 다른 세계로 트립했습니다...... 하지만 그 세계에서도 요셉이 날 죽였어......

 

그렇게 3번쯤 회귀트립을 반복한 뒤에야 희망이 찾아왔어요... 그 세계에선 잡히기 직전이었는데, 다행히도 근처에 사람이 있던 거예요. 그 사람이 경비병을 불러왔고, 저는 붙잡혀서 끌려가던 도중 구출됐어요. 요셉은 경비병들한테 끌려갔는데 살았는지 죽었는진 모르겠고...?

 

아무튼 구출된 뒤에 제 가족이라는 자들이 나타났는데, 저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 거예요? 왠지 따라가면 안 될 것 같아서 '나는 기억을 잃었고, 당신들은 나에게 생판 남이다. 남을 어떻게 따라갈 수 있느냐'라며 보육원에 들어갔어요.

 

가던 도중 요셉의 부하에게 위협받았는데, 이 세계에서는 제가 이인족이더라고요. 회귀하며 남은 실험의 잔재가 쌓인 건데... 맨처음 세계 빼고는 항상 이인족의 능력이 있어서 신경을 안 썼거든요. 그런데 이번 세계에선 그 능력이 크다못해 아예 이인족이 된 거예요.

 

문제가 있다면 이 세계에선 이인족이 반역자에 가깝다는 것이고, 허가없이 능력을 쓴다는 건 곧 반역이라는 중죄였다는 점... 과거에 여왕이 이인족에게 죽을 뻔해서 그런 거라는데 내가 알게 뭐람... 요셉 부하한테 순순히 잡히느니 반역행위라도 능력 써서 벗어나야지...

 

다행히 저에게 보육원을 안내해주던 귀족은 제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함을 감안했고, 경비병에게 요셉 부하만 넘긴 뒤 제 능력은 없던 것처럼 행동했어요. 앞으로 그 능력은 절대 쓰지 말라는 조언과 함께요.

 

아무튼 보육원에 들어갔는데...... 아니 글쎄, 시설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다라고요. 에어컨은 항상 틀어두는 곳인데 화장실은...... 화장실... 1곳밖에 없는 건 그렇다쳐도 샤워기 수압조절이 안 돼서 맨날 씨름하고, 와중에 애들은 10명쯤 돼서 다같이 샤워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처음엔 그냥 나갈까 싶었는데... 이전 세계에선 그랬다가 요셉한테 다시 붙잡히는 사건이 많았어서... 꾹 참고 버텼죠......... 그러던 어느 날, 보육원의 시설을 갈아엎는다며 저희를 근처 학교의 기숙사로 보내더라고요. 그곳은 귀족들이 가득한 곳이었는데...... 여기 애들은 평민인데...

 

심지어 귀족 애들과 한 방을 써야 했고!!!! 그나마 좀 온건한 애들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차별이 없는 게 되지는 않죠¿ 저는.. 원래 가족이 귀족이었다는 점도 그렇고, 평민과는 다른 어투와 행동을 사용해서 잘 어울려 지냈지만...

 

우리 애들...... 겉으론 잘 지냈지만 귀족 애들의 표정이 미묘하게 굳는 걸 눈치챌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중재해도 그 뿌리 깊은 차별을 어찌하겠어요...... 그냥 빨리 보육원 시설이 완성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죠......

 

제가 귀족 애들과 더 빨리 친해졌던 건, 이전 세계에서 친하게 알고 지내던 애들이었기 때문이에요. 가장 첫 세계에서 친구 또는 지인이었는데... 물론 그때는 신분제가 없는 사회였고, 이인족도 완전 숨겨진 사회였지만......

 

아무튼 이 세계에서의 첫 만남에 너무 반가운 나머지 애들의 이름을 말해버렸거든요. 귀족 애들은 네가 어떻게 알았냐며 당황해하다가, 우릴 조사할 만큼의 정보력이 있다고 추측하며 살갑게 대하더라고요... 보육원 애들에게도 살갑게 대하려고 했고...

 

하지만 뒷조사를 통해 저는 귀족 집안 인간이었지만 다른 애들은 아무것도 없는 평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들은 저를 보육원에서 빼내기 위해 온갖 설득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알던 첫 세계의 애들과 지금 애들이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걸 알면서도 외면하려 했죠...

 

그러던 와중 사건이 터졌어요... 보육원 애들 중 반절이 죽은 거예요...... 전 이인족의 능력으로 범인을 알게 됐는데, 문제는 이 능력을 밝혀선 안 된다는 거죠... 범인을 아는데 못 말해..!!!! 근데 범인은 절 범인으로 몰려 하더라고요? 왜 하필 나인지는 이유가 너무 많지만, 하필 나에게 누명을..

 

그 친구는 운이 없었어요... 하필 저에게 누명을 씌워서 죽도 밥도 안 되고...... 차근차근 누명을 벗겨내다보니 그 친구는 자백했고 경비병에게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귀족 애들은 이 사태를 본 뒤 더 강하게 저를 설득했죠...... 이젠 혹하더라고요... 보육원에 남아봤자 또 누명 쓸 것 같아서...

 

아무튼 이런 식으로 아무것도 안 한 채 지내다가 다시 요셉 부하들이 절 데려가려 하며 다시 스릴러가 펼쳐지는 이야기였어요 재밌어서 알람 듣고도 다 꺼버리고 계속 잤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