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메모

태자를 사랑한, 태자에게 퇴치당하길 반복하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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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되게 재밌었는데 기억나는 건 음.. 루프물이었다는 거랑? 태자가 매번 괴물을 퇴치하러 오는데, 그 괴물은 태자를 사랑한다는 거? 생김새만 괴물일 뿐이지 사실 마음은 인간의 것과 같았어. 근데 사람들은 그걸 모르니까 괴물이라고 배척했었고, 산에 가둬놨지.

 

나는 매번 그 괴물을 찾아갔는데, 언제나 태자가 자신을 죽이면 기껍게 받아들일 거라고 해서 개입을 못했어. 그러다가 한 회차에서야 겨우 개입할 수 있었는데, 그때는 시기가 너무 늦어서 태자한테 말을 전하기도 전에 괴물이 퇴치됐고.

 

다음 회차부터는 태자에게 미리 신임을 쌓아놨는데, 어째서인지 괴물은 개입을 원치 않았고 계속 회귀를 반복했지. 수십 번의 반복 끝에 다시 개입할 수 있었고, 처음으로 괴물과 태자는 대화할 수 있었어. 그걸 보며 뿌듯했고, 드디어 이 망할 루프가 끝나는 거라고 기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