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이나 인간 형상으로 사는 자들의 캠퍼스물
그 텐구랑 고양이랑.. 암튼 요괴인데 사람 형상으로 살아가는 애들 나옴
현판이었고요 음 대충 동물별로 다 요괴 있던 것 같고? 모든 요괴는 인수 형태였고? 우리 까마귀 친구가 절 지켜주고 도와주고 그랬다네요~ 왠진 모르겠지만 이 까마귀 친구는 고양이 애들이랑 친분이 있었고~ 아 글고 악역으로 전남친시키 나옴 (급 기분 나빠짐
암튼... 우리 까마귀 친구 패션 최고였다네요.. 아 너무 귀여웠어...... 저희가 단체로 박물관에 가는 중이었는데요? 아마 체험학습 같은 거였는데 하필이면 저랑 제 친구는 저 망할 악역시키의 온갖 방해로 지각할 위기에 처한 거예요?
안 되겠다 싶어서 저는 제 친구를 업고 날아가기로 했어요! 아 저도 요괴였거든요! 뭔 종족인진 모르겠는데 암튼 날개 달린 무언가였고!! 친구는 그냥 인간이었어요! 암튼 그래서 친구 업고 날려고 했는데... 업어버리니까 날개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없어서.........
이런 체험학습에 지각하게 되면 지각한 사람들은 전부 끌려가서 막노동을 해야 했거든요ㅎ 정말 기를 쓰고 지각 안 하려고 노력했는데...... 제대로 못 날아서 약간 이속버프처럼 날다가 달리다가 하고 했는데... 그러던 중에 저 까마귀 친구가 절 위해 와준 거예요! 넘 감동적이었죠!!!
까마귀 친구는 정상적으로 체험학습 장소에 도착했는데, 제가 오지 않았음을 깨닫고 다시 역으로 돌아온 거래요ㅠㅠ 악역이 또 뭔 짓을 했구나 싶어서ㅠㅠㅠ 까마귀 친구는 제 친구를 고양이에게 맡기고, 저랑 같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까마귀 친구는 몸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하루종일 악역의 방해를 저지하고 절 지켜주느라 계속 능력을 썼거든요... 악역 나쁜놈...... 다리를 절며 달리는 까마귀 친구를 보며 아차 싶었어요.. 그래서 제안했죠. "너 업힐래??" ...... 까마귀 친구는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어요...
나는 바보였던 거야......... 걔가 내 등에 업히면 난 날개를 아예 못 움직이는걸...... 다행히 그 친구는 비웃는 건 아니었고 그냥 제가 귀여워서 웃었대요 (이것도 어이없음) 암튼 그래서 한참을 웃으며 달리다가, 뒤에서 감시자가 쫓아오는 걸 보고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네가 안기는 게 좋겠는데?" ...... 이런 망할, 말을 저렇게 이중적으로 하면 순간 놀라버리는 것이에요. 업히는 건 안 되니 저렇게 말한 것이겠지만, 공주님 안기를 생각한 거겠지만, 이 오타쿠는 뇌에 그런 것만 가득해서 멈칫해버리는 거라고요.
나의 썩은 뇌에 감탄하며... 멈칫한 저는 ㅇㅋ하며 공주님 안기로 안겼어요. 그러자 그 친구는 날개를 꺼내고는 아주 빠른 속도로 날기 시작했죠. 날개... 정말 검고 크고 튼튼하고...... 내 하찮은 날개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멋졌는데...... 여기서 깨버린 게 좀 슬프다네요
이 까마귀 친구는 그 무슨 모자죠? 둥글고 뭔가 화가들이 쓸 것 같은 모자...... 그 모자를 쓰고 있었고, 하얀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던 것 같아요... 넘 귀여웠어
아 맞다... 꿈의 시작은 저렇지 않았고요, 시작은...... 제 방 창문에 붙은 벌레가 며칠째 안 떨어지는데요.. 이건 현실적용인데... 그런데 꿈에서는 사실 이 벌레는 번데기였으며 며칠이 지나니 번데기 속에서 아주 거대한 매미가 나왔고, 그 매미는 사실 인수였다는 걸로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