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글

안경을 닦다 세상을 보다

124자

모든 것이 일그러져 보였다. 속이 울렁거렸다. 안경을 닦았다. 세상은 흐릿했다. 무언가 아픈 것이 나를 찔렀다. 축축해졌다. 누군가 나를 보았다. 그의 표정은 일그러져 있었다. 나는 그제야 깨달았다. 일렁이는 건 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