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메모

공룡과 인간의 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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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이긴 했는데 공룡과 인간의 로판...... 공룡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인간은 보호종과 일반종으로 나뉘었고, 보호종은 시설에 갇혀 살았어. 일반종은 그냥 바깥에서 공룡들에게 밟히거나 먹히면서 살았고.

 

그런데 보호종이라고는 해도 그냥 거대한 시설, 그러니까 현실로 따지면 동물원 같은 곳에 있었을 뿐이지 차별을 안 받는 건 아니었어. 가끔 바깥에서 공룡들이 인간들 구경하러 와서는 욕하거나 킬킬거리곤 했지.

 

시설 내에는 인간 보호종과 혼혈이 있었어. 혼혈은 공룡과 인간의 혼혈이었는데,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공룡이 인간으로 변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공룡은 판타지세계관에서의 드래곤 같은 능력을 갖고 있었어. 물론 생김새는 공룡인데다가 습성도 공룡이었지만.

 

시설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었어. 하나는 인간 보호종 중 평범한 인간들이 사는 곳, 하나는 인간 보호종 중 마법적 능력을 가진 인간들이 사는 곳, 하나는 혼혈들이 사는 곳. 그리고 혼혈들은 인간들을 무시했고, 특히나 마법 능력을 가진 보호종들을 멸시했지.

 

그리고 주인공은 바로 그 보호종이였어. 마법 능력을 가진, 그것도 어지간한 공룡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간. 공룡들 사이에서 특히나 주의해야 할 인간이라며 시설에 가둬놓고 여러 실험을 하곤 했지. 신체가 상하지 않는 선에서, 그냥 피를 뽑거나 하는 정도.

 

여기까지는 대략적인 세계관이고, 본격적인 스토리는 역시나 인간들의 탈출에서 시작했어. 원래도 보호종들은 간간히 탈출했지만 언제나 잡혀 실험실로 끌려갔었지. 그게 반복되어 체념할 만도 한데, 오히려 더 까다롭게 계획을 세워 탈출하려 했어. 개인적인 탈출이 아니라, 보호종 전체의 탈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