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스레타의 아이들

첫사랑의 꽃말은 여름

누군가의 첫사랑은 봄과도 같았다지만, 글쎄요

190자

누군가의 첫사랑은 봄과도 같았다지만, 글쎄요. 제가 겪은 그것은 무척이나 진득했답니다. 처음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풋풋함도, 어설프게 피어난 설렘도 없었지요. 그저 뜨겁도록 불타오르는 심장과 차갑게 떨어지는 거절뿐이었어요. 아아, 그래요. 거절이었습니다. 그 차디찬 바늘 비에도 식지 않는 더위에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것이 나의 첫사랑입니다.